러시아에서 가짜술을 마신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또 한번 러시아 가짜술 사망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수십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일었습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8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는 메탄올이 들어있는 가짜술을 마시고 숨진 사건이라고 합니다.
메탄올은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알코올로 사람이 먹을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따라서 절대 음용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숨진 사람들은 지난 7일부터 14일 사이에 한 일당으로부터 러시아 가짜술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불법판매를 했던 일당 중 2명은 현재 체포되어 구금이 된 상태이며, 나머지 용의자들도 당국에서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의 죄가 인정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약 10일 전에도 러시아 가짜술인 보트카를 마신 사람들 36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가짜술 사망 사건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지방 도시들에서 가짜술 판매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작년해도 러시아 극동의 한 마을에서 메탈올이 들어간 손 세정제를 마셔 7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으며, 2016년에는 시베리아에서 주민 77명이 변성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입욕제를 마시고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가짜술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소련이 붕괴된 후 개방 초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가짜술이나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왔습니다.
근래에는 거의 사라졌는데, 최근 러시아 가짜술 사건이 계속되면서 코로나 등의 여파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방 사람들의 생활고를 유발하고, 그로인해 비싼 보드카 대신 러시아 가짜술 판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러시아 가짜술이 유통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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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러시아 가짜술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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